아주 모던하고 깔끔한 카페 추천/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

안녕하세요. LoveSky에요. 오늘은 남편이하고 이곳저곳 들렸다가 제가 몇 주간 그토록 가보고 싶어 하던 Flourist Bakery 카페에 들르게 되었어요😍 일단 유독 엄마랑 갓난아기들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아주 모던하고 깔끔한 카페라서 그런가? 왜 그러지? 시끄러울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어요. 그 이유는 아래에 적어놓았어요.

Flourist | Fresh Milled Flour & Premium Dry Goods. Shop here.

우리가 먹은 빵들 그리고 커피

이게 우리가 시킨 Breakfast 빵들이에요. 왼쪽은 야채 피자빵 같은 거고 오른쪽은 베이글 빵에 계란이 중간에 들어가 있어요. 저는 아아(싱글 샷) 시키고 남편이는 뜨아(더블샷) 시켰어요. 저는 이제 카페인 싱글 샷 이상 마시면 잠이 안 오네요ㅠㅠ

저는 산도가 높은 원두커피는 안 좋아하는데, 제가 마신 커피는 딱 제가 좋아하는 보리차에서 조금 찐한? 맛이 나는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어요. 더구나 오랜만에 아아를 마시니 진짜 좋았어요. 집에선 네스프레소 기계만 있고 얼음이 따로 없어서 찬물 섞어서만 마셨거든요😂 진짜 깨운한 느낌!!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나요? 엄청 깔끔하고 깨끗하고 아가들을 위한 동화책이랑 장난감이 작게 바구니 안에 있더라구요. (제가 그것까진 못 찍었네요ㅠㅠ) 그리고 엄청 조용해요. 아기들이 울질 않아요. 어떤 한 갓난아이가 제 옆에서 엄청 웃으면서 쳐다봐서 몇 분간 놀았어요, 너무 귀여웠어요. (세상 모든 아이들은 다 귀엽다>_<)

조용해서 공부하시는 분도 있었고, 뭐 통화하는 사람도 있었고 수다 떠는 사람들도 있었는데도 분위기가 엄청 차분하니 좋았어요. 진짜 우리 집 앞에만 있었어도 매일 자주 갈 것 같은? 그런 편안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의자가 딱딱한 것도 있었지만 큰 테이블에는 가죽 쇼파가 있어서 저같이 엉덩이에 뼈가 튀어나오신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오래 앉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수다 떠실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제가 바쁘지 않을 때 가서 그런지 그렇게 부쩍부쩍 거리지도 않았고 정신없지도 않았네요.

아마 바쁜 시간대는 큰 테이블에 혼자 앉기가 좀 눈치가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창문 쪽에 바가 있어서 혼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창문 밖 풍경을 바라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래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프로필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위에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사진들인데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군침이 막 도네요~ 왜 좀 더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냐면요! 직접 밀가루를 갈아서 빵을 만드는 카페더라구요. 엄청 큰 방앗간에서나 볼 수 있는 기계가 카페 안에 있어요. 그리고 아주 깨끗하게 설치, 보관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와 신기하다. 이러면서 남편이에게 우리도 밴쿠버에서 방앗간을 한번 차려볼까요(의식의 흐름대로)? 했다가 욕먹었어요^^;

그래서 아기 엄마들과 아기들이 왜 이곳에 많이 오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우리 아이에게 먹이면 너무 좋지 않겠어요? 그래서 운전해서 멀리에서부터 오는 엄마들도 있는 것 같았어요. 저도 나중에 아기를 갖고 낳게 되면 집에서 심심할 때 이곳에 와서 꼭 커피와 빵을 함께 맛봤으면 해요. 그때 또 후기 올릴게요~~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행복해지네요. 혹시 밴쿠버에서 깔끔하고 안전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으신 분들에게 왕왕 추천해요.

주소
Flourist Bakery, 3433 Commercial St, Vancouver, BC V5N 4E8